1인가구 통계. 미래의 나의 모습?
우리나라는 세 집 중 한 집 넘게 1인가구입니다. 2022년 기준으로 전체 가구의 34.5% 비중입니다. 처음 30%를 넘어선 2019년 이후 굉장히 속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려스럽네요. 그런데 통계청이 우리나라의 2022년 1인 가구 실태 집계를 내놨습니다.(최신 자료인 것 같습니다) 현황이 어떤지 같이 보시겠습니다. 머지않은 나의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참고자료
- 2023년 12월 13일 SBS뉴스
- 2023년 12월 3일 한국보험신문
- 2023년 12월 3일 위키트리
나이에 따른 1인가구 비율
나이 별로 보면 나홀로 사는 청년들의 비중이 확실히 높습니다.
- 1인 가구 중에 가장 비중이 높은 집단은 20~29세까지의 청년들입니다.(19.2%)
- 그 다음이 70세 이상입니다.(18.6%)
- 3위 또 30대입니다.(17.3%)
성별에 따른 1인가구 비율
30대에서 남성은 22% 여성은 12.7%만 혼자 살아서 남녀 차이가 뚜렷하게 보입니다. 이렇게 1인 가구는 50대까지는 쭉 남성 비중이 더 높습니다. 하지만 60대에 처음으로 여성 비중이 더 높아지기 시작해서 70세 이상 여성은 29.7%가 혼자 사는 급격한 증가를 보입니다. 독거노인은 많은 경우 여성입니다
1인가구의 경제력
경제적으로 취약한 사람들도 1인 가구에 많이 몰려있습니다.
- 혼자 살면서 세전소득이 1억 원을 넘는 사람은 750만 1인 가구 중에서 2%(15만 명 정도)
- 7000만 원에서 1억 원 사이도 4.3%(32만 명을 좀 넘는 정도)
- 102제곱미터(31평)가 넘는 집에 혼자 사는 경우도 2.6%
절대적인 숫자로는 적다고만은 할 수 없네요. 그러나 1인 가구 중에서도 소수에 속합니다. 1인 가구 5명 중에 3명 이상은 연 소득이 3000만 원 미만입니다. 현실은 이렇습니다.
- 1억원 이상: 2.0%
- 7천만 원 ~ 1억원: 2.0%
- 5천만 원 ~ 7천만 원: 9.8%
- 3천만 원 ~ 5천만 원: 22.7%
- 1천만 원 ~ 3천만 원: 44.5%
- 1천만 원 미만: 16.8%
청년 1인 가구들은 혼자 사는 생활을 학업이나 직장 등의 이유로 일시적인 상태로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에 70세 이상에서 혼자 살면서 무주택이라는 것은 주거 불안 요인입니다.
- 자기 집을 가진 1인 가구는 30.9%
- 70세 이상은 유주택자가 48.8%
- 1인 가구 54.6%가 40제곱미터(12평) 이하의 집
지역에 따른 1인가구 분포
- 젊은 1인가구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시(53.1%)
- 서울 30대 이하 가구의 49.6%가 1인가구
- 60대 이상에서 1인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51.7%)
- 전라도, 경상도, 강원도에서 장/노년층 1인가구 비중이 높음
세종시는 계획된 행정도시이므로 직장을 따라서 혼자 세종시에 와서 살고 있는 젊은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많습니다. 서울은 전체적으로 점점 인구가 줄고 있는 도시입니다. 그런데 1인가구는 반대입니다. 혼자 사니까 일자리나 학교 가까운 곳에 비교적 저렴한 거주 공간을 찾아서 지내다가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면 좀 더 저렴한 집을 찾아서 서울 바깥의 집을 구하고 통근하는 패턴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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